[현장연결]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회동

2023-11-08 0

[현장연결]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회동

대구를 찾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났습니다.

홍준표 시장, 그간 혁신위에 쓴소리도 적지 않았지요.

어떤 이야기 나눌지 주목되는데요.

조금 전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시장님, 반갑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박사님.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너무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사고는 엉뚱한 사람이 저질렀는데 박사님이 수습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여기는 올 필요가 없는데요.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왜요.

[홍준표 / 대구시장]

에이.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와야 됩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이준석이나 유승민이나 탈당 예정인 사람들이나. 나는 탈당할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별말씀을.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미국이나 구라파나 예산보다 돈을 더 많이, 적자 예산을 많이 써서 배울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서양의 배울 점은 그 유머가 굉장히 교육적입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에 시장님을 존경하는 것은 유머로 한국 정치를 코멘트하니까 재미있어요. 교훈도 있고.

[홍준표 / 대구시장]

그게 정치판이 상당하죠. 상당한데 최근에 와서 정치판이 좌우 진영 대결이 극심해지면서 여유와 낭만이 없어요.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기자들도 늘 그냥 경직이 돼 있어요. 상갓집에 나간 것 같아요.

그런데 시장님 만나면 재미난 말씀이 또 나올 것 같아서 지금 기대가 큽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기자들이 경력이 좀 짧아서 그렇죠. 옛날 정치 전부 경험한 사람은 좀 다르죠.

다르고 옛날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3김 정치를 할 때에도 지금처럼 이렇게 삭막하지 않았거든요.

그때도 여유와 낭만이 있었어요.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낮에는 싸우고 밤에는 만나서 화해하고.

[홍준표 / 대구시장]

그렇죠. 저희들이 2009년도 제가 원내대표를 할 때 광우병 파동으로 거의 나라가 흔들거릴 때 그때 여야 원내대표는 낮에는 싸우고 밤에는 국회 앞의 포장마차집에 가서 새벽까지 마시고 밤에 타협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아예 국회에 가보면 국회의원들끼리도 몰라요, 서로 몰라요. 서로 모르고 상대 당에 누가 있는지 서로 몰라요.

그러니까 국회가 삭막해지고 서로 대화가 안 되고 그리고 낭만도 없고 여유도 없고.

그리고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듣보잡들이 너무 설쳐요.

대통령 믿고 초선이나 외외들이 듣보잡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 잡고 설치는 바람에 이 당이 중진이 어디 있어요? 중진이 역할이 없어요.

문제가 생기면 중진들이 역할을 조정하고 여야 타협을 하고 이렇게 돼야 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윤 대통령 들어오고 난 뒤에 당의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당에 허리가 없어요.

허리가 탄탄해야지 사람도 건강한데 당에 허리가 없어졌어요.

그런데 당의 허리가 없어진 가장 큰 배경은 윤석열 정부 들어오고 난 뒤에 듣보잡들이 나서서 중진들의 군기를 잡아요.

초선도 설치고 원외도 설치고 대통령하고 거리가 좀 가까웠다고 그 사람들이 설치는 바람에 당이 지금 위계질서가 다 깨지고 개판이 돼 버렸어요.

이거 회복하기 어려울 겁니다.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많은 듣보잡들이 나서서 조리돌림을 했습니까? 성상납이라는 터무니없는 주홍글씨를 써서 딱지 붙이고 그리고 듣보잡들 동원해서 그걸 경찰 고발케 하고 수사케 하고.

그런 식으로 모욕을 주고 조리돌림을 했는데 이준석이가 지금 돌아오겠습니까? 돌아오면 그건 진짜 벨도 없는 놈이 되지. 그거 쉽게 못 돌아와요.

못 돌아오고 그런 사태를 만든 게 당 지도부고 소위 대통령 믿고 설치는 철 모르는 듣보잡 애들인데 걔들이 당을 다 지배하고 있는 판에 이준석이가 들어와서 할 일이 뭐 있어요? 안 돌아올 겁니다.

안 돌아오고 박사님이 그렇게 노력하셔도 이준석이는 돌아오기 어려울 겁니다.

쉽게 말해서 이 체제하에서 비례대표 정당만 창당하더라도 10석 가까이 지금 차지할 수 있는데 뭐 하려고 이준석이가 지역구 나가겠다고 목매달 필요 뭐 있어요? 노원갑은요 이준석이 100% 떨어집니다. 만신창이됐잖아요.

이 당에서 이준석이를 갖다가 얼마나 만신창이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노원에 공천 준다? 노원에 가본들 이준석이 100% 떨어집니다.

그런데 그걸 영악한 이준석 전 대표가 모를 일이 있을까요? 그래서 사태를 이렇게까지 오게 한 것의 원인은 정권 초기에 대통령 믿고 설치는 철부지 애들이에요.

철부지 애들이 얼마 전에도 나보고 그러데.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이라고 그랬어요. 나보고도 그랬어요. 같이 갈 수 없는 사람.

그리고 뭐 대변인이라는 애가 나와서 그게 초선도 아니고 0.5선도 아닌 애가 나와서 이상하게 나를 조롱하고. 정당이 이상하게 돼버렸어요.

그런데 그 당을 이제 혁신하려고 들어오셨는데 전권을 주겠다고 했으면 박사님이 얘기하는 그대로 해 줘야죠.

그런데 그걸 지금 해 주느니 안 해 주느니 논의하는 것 자체가 혁신위 만들어 놓은 것은 그냥 저질러 놓은 거 적당히 수습 한번 해 보라 하고 수습 못 하면 혁신위한테 덮어씌워서 정리하겠다 그 생각 아니에요? 그런 얄팍한 생각이지.

그렇게 정치 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죠. 정도가 아니고 자기들이 좀 불편하면 참으면 될 것을 모든 권한을 진 자들이 그걸 가지고 횡포를 부리고 한 게 지금 1년 반이 넘잖아요.

그런데 지금 그걸 갖다가 어떻게 수습이 되겠어요?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저는 이준석 전 대표 보고 하고 싶은 위로의 말씀은 죄가 없는 자가 돌을 던져라.

제가 신자인데 그게 아마 최고의 말씀이고 그다음에 우리 시장님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다 대통령의 얼굴이에요.

그래서 당 안에서 특히 다 우리가 대통령의 얼굴이고 당의 얼굴이고.

그래서 그 얼굴을 우리가 책임감 있게 좀 똑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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